한국일보

‘한인 자부심’ 올림픽가 수놓는다

2015-09-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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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한인축제 개막 D-1, 미리 보는 10월3일 ‘코리안 퍼레이드’

▶ 그랜드 마셜 데이빗 류 시의원 미셸 박·영 김 자랑스런 얼굴에 가세티 시장 등 주류 정치인들 한국 지자체 단체장 대거 참여

‘한인 자부심’ 올림픽가 수놓는다

LA 한인타운 중심부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수놓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미주 한인사회 위상을 과시하는 최대의 축제 한마당이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의 한마당 ‘코리안 퍼레이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0월3일 오후 3시 LA 한인타운 중심을 관통하는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관하는 LA 한인축제 최대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는 매년 한인사회 위상을 드높이고 자부심을 대변한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 한국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10월3일 오후 3시 올림픽 블러바드 선상 카탈리나 스트릿에서 시작돼 웨스턴 구간까지 진행된다. 퍼레이드 선두행렬에는 한인 이민사상 최초로 LA 시의원에 당선된 데이빗 류 시의원이 퍼레이드 상징인 ‘그랜드 마셜’로 나선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과 한인사회 위상 강화에 앞장선 연방 하원 마이크 혼다 의원은 명예 그랜드 마셜로 한인사회에 인사한다. 오렌지카운티 최초 한인 수퍼바이저인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와 캘리포니아주 하원 영 김 의원도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주류사회 인사로는 LA시 에릭 가세티 시장, 허브 웨슨 시의장, LAPD 찰리 벡 경찰국장, 비토 팔라졸로 올림픽경찰서장, 마이크 퓨어 시검사장 등이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에서는 LA 한인축제 박윤숙 회장, 남문기 대회장, LA 민주평통 임태랑 회장, 미주한인전국재단 김성웅 총회장 등이 한인축제를 축하한다.

한미 양국의 주요 지방자치 단체장도 퍼레이드에 동참해 한미 문화교류에 나선다. 부산광역시 전용성 정무부시장과 조성제 상공회의소 회장, 이완섭 서산시장, 임창호 함양군수, 오영호 의령군수 등은 퍼레이드에 참여해 미주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한다.

의령군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켰던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행렬을 재연한다. 의령군 공연팀과 화랑레오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은 말을 탄 채 붉은 도포를 휘날리는 장군을 호위하며 장엄한 행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 및 한인사회의 대표적 기업들과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이 출품하는 화려한 꽃차는 퍼레이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다민족 커뮤니티 예술 공연팀들과 고교 마칭밴드, 태권도 시범단, 농악대 등은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해 올림픽 블러버드에 모인 2만여 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LA 한인축제재단 윤난향 퍼레이드 준비위원장은 “한국일보 미주 본사가 주최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축제를 상징하는 최고 행사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한국 지방자치 단체 모두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할 것”이라며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친구와 올림픽 거리로 나와 한인사회 대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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